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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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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무나무 잎이 검게 변하고 마르면서 떨어져요 A. 여러 잎의 색깔이 어둡게 변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대부분 물관리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줘서 과습 상태인 경우는 왼쪽 사진처럼 잎이 끝에서부터 검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햇빛이 적거나 통풍이 안되는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일어날수 있기 때문에, 이 조건이 충족된 경우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이고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줘서 건조한 상태인 경우는, 오른쪽 사진처럼 잎의 끝부터 마르면서 떨어집니다. 여러개의 잎이 바짝 말라 뒤틀려서 떨어져 있다면 물 부족일 확률이 높습니다. 겨울에 난방을 틀어 건조해진 실내에 화분을 들여놓으면 습도가 굉장히 낮아지기 때문에 베란다나 야외에 있는 화분보다 물을 자주 주어야합니다. 하지만 겨울에 뿌리 쪽에 물을 자주 주면 과습의 우..
Q. 울타리용 측백나무는 몇 년을 키워야 하나요? A.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측백나무는 수직으로 자라는 습성이 있어 주택 등의 자연 울타리로 많이 활용됩니다. 보통 농원에서 판매하는 2년생 포트 묘목을 심으면 3년 후에 약 120~130cm 정도로 자랍니다.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년에 약 30cm 정도 자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하는 높이까지 키우는게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되신다면 처음부터 키 100cm 이상의 묘목을 사서 심는게 좋습니다. 측백나무 식재 거리는 원하는 높이로 자랐을 때 나무의 폭을 감안해서 1m 내외로 거리를 두고 심는 것이 좋습니다. 울타리를 촘촘하게 만들고 싶다면 지그재그로 심으면 더 확실한 차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주목나무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가 뭔가요? A. 주목은 동북아시아의 높은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침엽수로 서늘하고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반음지 식물입니다. 직사광선이 강하거나 기온이 높은 남쪽 지방에서는 생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목 잎의 색이 변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물관리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배수가 안되는 토양인 경우 과습으로 인해 잎이 짙은 갈색으로 변합니다. 나무 주변의 땅을 파서 배수로를 만들어 주거나 물 공급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반면 배수가 너무 잘되는 토양이라 물이 부족한 경우에도 잎이 연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나무가 말라 죽을 수 있기때문에 물을 더 자주, 많이 주거나 나무 주변 흙을 보습해야 합니다. 특히 작은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뿌리가 화분에 꽉 차서 잔가지가 말라갈 수 있으..
Q. 양수성, 음수성 식물이 뭔가요? A. 모든 나무는 광합성 작용을 하기 위해 햇빛을 필요로 하는데, 나무마다 필요한 햇빛의 양이 다릅니다. '음수'와 '양수'는 햇빛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양수성 식물은 내음성(그늘진 환경에서의 생존력)이 약해서 겨울에는 3~4시간, 여름에는 10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아야하는 나무로 소나무, 진백, 측백, 느티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배롱나무(백일홍), 감나무, 벚나무, 매화나무, 낙산홍, 산수유 등이 속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햇빛을 반사시켜야 하는 극양수는 체내의 수분증발을 억제해야하기 때문에 잎에 미세한 털을 만들기도 합니다. 극양수성 식물에는 잎갈나무, 자작나무류, 버드나무류, 두릅나무, 붉나무 등이 속합니다. 음수성 식물은 내음성이 강해 숲이 우거진 환경에서 약한 햇빛..
Q. 국화와 소국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소국은 국화에 포함된 분류입니다. 국화는 편의상 크기에 따라 대국(18cm 이상), 중국(10~17cm), 소국(9cm 이하)으로 나누는데, 소국은 그 중 가장 작은 형태의 꽃을 피우는 종류입니다. 국화는 작화습성에 따라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스탠다드 국화(Standard mum): 하나의 꽃대에 하나의 꽃만 피우는 국화로 주로 겹꽃 형태. 스프레이 국화(Spray mun): 하나의 꽃대에 여러개의 꽃을 피우는 국화. 국화는 자연개화기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하국: 5~6월 초여름 개화 품종 (지역에 따라 7월에 피는 품종도 있어서 개화기만을 기준으로 정확히 분류하기는 어려움) 하추국: 7~9월 늦여름 개화 품종 추국: 10~11월 가을 개화 품종 동국: 1..
Q. 감나무 가지치기(전정) 어떻게 하나요? A. 감나무의 전정 방법은 키우는 환경과 목적에 따라 5~6가지로 다양합니다만, 가지치기의 방향은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변칙주간형은 원줄기를 높게 살리면서 옆으로 나오는 가지들이 지그재그로 뻗도록 키우는 방식이고, 개심자연형(자연개심형)은 원줄기를 잘라 낮게하여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지도록 키우는 방식입니다. 나무를 위로 키우는 '변칙주간형'은 자리를 덜 차지하지만 높게 달린 열매를 따기는 어렵고, 아랫가지들이 햇빛과 통풍이 어려운 편입니다. 반면 개심자연형은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만 모든 가지의 성장 환경이 수월해 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10년 내외의 나무는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그 이후에 개심자연형으로 키우는 ..
Q. 감나무 전정(가지치기) 시기는 언제가 좋나요? A. 감나무 가지치기는 나무가 휴면기에 접어드는 겨울 전후 시기가 적절합니다. 기온이 높은 남부지방이라면 가을(낙옆이 진 이후)에 해도 좋지만, 중부지방이라면 전정 부위에 동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날이 따뜻해지는 2월 말~3월 중순 새싹이 돋아나기 전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나무의 수가 1~2그루라면 금방 전정이 끝나겠지만, 나무 수가 많다면 전정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늦가을에 시작하면 자칫 초겨울까지 작업이 이어질수 있어서 작업 기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는 가지치기를 통해 이듬해 더욱 알찬 결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감나무 전정(가지치기) 어떻게 하나요? A. 감나무의 전정 방법은 키우는 환경과 목적에 따라 5~6가지로 다양합니다만, 가지치기의 방향은 '변칙주간형'..
Q. 감나무 옮겨 심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요? A. 일반적으로 나무를 옮겨심기 가장 좋은 적기는 날씨가 풀리는 3~4월 경입니다. 새로운 잎과 뿌리가 나기 전에 옮기는 것이 나무에게 부담을 덜 주기 때문이죠. 겨울에 잎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 가지치기를 하면 크기도 작아지기 때문에 운반하기도 수월합니다. 봄이 가장 좋지만, 낙엽이 진 이후 늦가을에 옮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을 이식은 빠른 활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동해 위험이 있고, 봄 이식은 활착이 늦고 건조의 위험이 있습니다. 시기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이식 환경과 개인 상황을 고려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나무는 심근성이라서 뿌리가 땅속 깊이 뻗어있고 잔 뿌리가 별로 없어서 가능하면 분을 그대로 떠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를 이동할 때는 뿌리 흙 전체의 모양을 유지하며 수분이 날아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