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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붉은 낙상홍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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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0년의 끝이 보입니다. 

망할놈의 코로나때문에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는 편은 아니지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연말 분위기를 좀 내고 싶었어요. 아내에게 점수도 좀 따고 싶었죠. 

 

비싸고 거창한 트리를 사봤자 11개월은 창고에 처박혀 있을것 같아서, 간단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마침 한 꽃가게의 낙상홍 상품 광고가 네이버에 떴는데, 가격이 1만원대로 저렴하고 후기도 좋아서 바로 주문을 했죠.

 

도착 희망일에 정확히 도착한 박스를 열어보니 포장이 아주 정성스럽게 되어있었어요. 부러지기 쉬운 나뭇가지인데도, 상자에 케이블타이로 고정되어 있어서 손상이 없었죠. 콩알만한 열매 몇 알이 떨어진 정도였어요.

 

 

길이 60~70cm 정도의 가지가 약 4~5개 들어있었는데, 베란다에 한동안 방치되어있던 유리 화병에 꽂았더니 사이즈 궁합이 찰떡입니다. 아내도 침실이 화사해졌다면서 만족스러워 했죠. (후후)

 

한동안 물을 받아서 꽂아놓으면 가지가 물을 흡수하면서 통통한 열매가 더 오래가겠지만, 가지가 무르거나 이끼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빈 병에 꽂았습니다. (사실은 귀찮아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열매의 수분이 빠지면서 색이 어두워지고 쪼글쪼글해졌지만 그 모습도 꽤 마음에 듭니다. 겨울동안 꽤 괜찮은 인테리어 효과를 줄 것 같아요.  

 

 

 

*낙상홍 구입처: 어니스트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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