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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

Q. 감나무 가지치기(전정)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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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감나무의 전정 방법은 키우는 환경과 목적에 따라 5~6가지로 다양합니다만, 가지치기의 방향은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변칙주간형은 원줄기를 높게 살리면서 옆으로 나오는 가지들이 지그재그로 뻗도록 키우는 방식이고, 개심자연형(자연개심형)은 원줄기를 잘라 낮게하여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지도록 키우는 방식입니다.

 

나무를 위로 키우는 '변칙주간형'은 자리를 덜 차지하지만 높게 달린 열매를 따기는 어렵고, 아랫가지들이 햇빛과 통풍이 어려운 편입니다. 반면 개심자연형은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만 모든 가지의 성장 환경이 수월해 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10년 내외의 나무는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그 이후에 개심자연형으로 키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가지치기를 위해서는 먼저 기본 골격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변칙주간형은 원줄기를 곧게 키우면서 원가지수를 4~5개로 제한하여 각기 다른 방향과 높이에 지그재그로 배치합니다. 몇년 후 목표하는 원가지수가 확보되면 원하는 높이에서 원줄기를 절단 후 원가지와 다시 거기서 뻗어나온 잔가지를 크게 키웁니다.

 

개심자연형은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 중 각도와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원가지를 일찍부터 만드는 방법과 원줄기를 좀 더 높게 키우면서 3개의 원가지만 남기고 원줄기를 일정한 높이에서 잘라 없애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3개의 튼실한 원가지가 확보되면 원줄기를 자릅니다.  가지를 자를 때는 직각으로 잘라서 상처를 최소화하고 자른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의 기본 골격이 잡히면 잔가지(결과모지)를 정리해줍니다. 감나무는 맨 끝 가지(결과지)의 새순에서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결과지가 서로 겹치지 않게 배치하고, 가늘고 약한 가지들은 잘라줍니다. 밑으로 내려가는 가지, 하늘로 솟는 가지(도장지), 가지와 가지 사이가 너무 짧거나, 줄기쪽으로 역행하는 가지도 잘라줍니다. 다만, 자른 가지에서는 열매가 달리지 않으므로 너무 많은 결과지를 잘라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개심주간형으로 키운 감나무

 

 

 

Q. 감나무 전정(가지치기) 시기는 언제가 좋나요?

A. 감나무 가지치기는 나무가 휴면기에 접어드는 겨울 전후 시기가 적절합니다. 기온이 높은 남부지방이라면 가을(낙옆이 진 이후)에 해도 좋지만, 중부지방이라면 전정 부위에 동해의 위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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